♥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가을을 그리다

하늘위땅 2018. 7. 29. 15:53




마른 낙엽 하나가
가을을 순식간에 데려왔다
에어컨 바람이 가을바람이 되었고
가을냄새가 코 끝에 맴돈다
목 뒤에서 펄펄 끓던 열기는
어디로 갔을까?
생각만으로 이렇게 변하다니

마른 낙엽 하나가 가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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