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오늘도 역시 비스무리한 하루 시작 12월이다

하늘위땅 2019. 12. 2. 11:51



같은 풍경을 보는데

같지 않은 매일이다.


바람과 구름이 있는 날


출근한다.





어제 바람은 따시던데

코에 찬바람 드가믄 탈이 난다

급부비동염 또 도져서

두통이 너무 심해 항생제 받아왔다

항생제 몸 띵띵 붓는데


항생제 빼고 먹음 안되예


그걸빼면 약 드실 이유가


ㅜㅜ


늦은 아침 먹고 약 털어 넣고 널부러져 멍~~~~

오전 다가고 쬐금 나아 도서관에

하늘은 저리 맑고 따신데 이게 머니


다시 한의원 문턱을 넘어야하나 어쩌나

한라산 산행후 완전 엉망진창이네

뭐가 문제였지 컨디션회복이 안되네


저탄고지후 이러긴 첨이라




바람이 많다




동백이


어디 땅사서 동백이 심고

유채키우고 메밀 키워 놀고 싶넹


부비동염 두통으로 몸서리치면서

책 좀 읽고 싶은데

새구두 신고 도서관엘 왜오냐 언니

또각또각 소리를 5분에 한번씩 내고

걍 집에 가 이마트 쇼핑이나 가던가

신발 밑창 갈던가 촌시럽게 또각또각

아~~골 흔들려





일주일치 부비동염(축농증) 약을 일단 받아왔다.

항생제 먹고 싶지 않았지만 두통이 너무 심해 한봉을 먹었다.

소염진통제의 약발로 통증을 약화시키고 고민하는데

펭수 보려고 유툽을 열었는데 딱! 30년비염 단번에..

뭐시라!! 왜 하필 그 순간 그 영상이 내 눈앞에 ㅎㅎ

관련 영상을 싹~ 다 봤다. 영 이상한 것들은 걸러내고

그다지 의학적이지 않은 것들을 해봤다.

오호~ 일요일 내내 약 없이 두통 없이 지냈다.


나 들수록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해야 덜 아프다는 걸

알아가고 가리느까 기본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오늘아침 서귀포도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