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찔찔 흘리며 오빠 언니 따라 앙종앙종
뭣도 모르고 뛰 올랐던 곳 봉화산
싹뚝 잘린 산기슭은 산복도로가 났고
낭만은 사라졌다
육교를 건너 가파르게 짧은 길을 오르면
20여분도 안되 정상에 오른다
헉헉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과거로 순식간에 돌아간다
온 몸을 강타하는 그리움에
숨 고르는 것도 잊는다
내 고향 마산
어릴적 놀 던 봉화산에서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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