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퇴근 후 동네 산책

하늘위땅 2020. 6. 3. 08:39

 

 

이른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

아직 완벽하게 낫지 않은 다리를 염두에 둔 이유다

허벅지 근육이 소실되어 힘이 없다

피식피식 접질러진다

 

천천히 걷는 것은 낯설다

한발짝 두발짝 아주 천천히 걷는다

그렇게 걷다 보니

보이는 것이 참으로 많다

 

빠른 걸음으로는 감히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 또한 감사한 일 아닌가

 

당분간은 걷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