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산방산 반쪽을 가렸다
금방 소나기 내리고 여우시집 간 모양이라
어느새 잘린 나무들
태풍으로 위태위태하더니 시원하다
내년 여름은 덥겠다
이파리 다 떨어진 나무가 왠지 분위기 있어 뵈서
해질무렵 한참을 섰었다
나무도
하늘도
바람도
도시도
사람도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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