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풍경이 많이 변했다
담쟁이도 푸른색을 잃고 단풍을 만들었다
바스락거리며 줄기는 말라간다
바람에 사그락사그락
바람도 제법 차다
나무에 달린 귤은 부풀만큼 부풀었다
달려서 숙성되었는데 아직도 그대로도
"아저씨 귤 안따요?"
가끔 하늘을 보면 감탄이 난다
오늘도 그런 날
씨앗으로 겨울을 준비 했다
너희들은 준비 다 했구나
해가 뜬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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