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창시절의 마지막 방학을 방바닥에 붙어서 보내고 있는 아들!
그 마음 이해는 가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널부러지면 곤란하지..
출근 전 배를 드러내놓고 자는 한덩치 아들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나오면서 니가 어느새 성인이 되었구나 기특하구나..싶었다.
약간의 게으름만 빼면 참 괜찮은 녀석인데 지 좋아하는 거 외에는 도통 관심도 애정도 보이지 않음이 솔직히 걱정도 된다.
슬쩍 메모지에 단디해라! 한마디 적어서 이마에 붙여주고 나왔는데 아직도 꿈속을 헤매고 있을 것이다.
그 녀석...내 아들 민석군..
모든 부모에겐 다 귀한 자식이겠지만 특히나 울 아들은 힘든 성장과정을 거쳐서 참 힘들게 부모자식의 연을 맺은 천륜인지라
마음이 더 쓰이는건지도 모르겠다.
괜찮은 사람으로 키운다는 거 정말 어렵고 힘든일이다.
그렇지만 모든 부모들은 최선을 다해 자식들을 키우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을 아들 딸들은 꼭 알아주길 바란다.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세상을 봐야했던 아들 민석군
2주동안 아들은 병원에서
나는 집에서 각각 보냈다는 아픈 기억이..
퇴원 후 처음으로...아들과 대면한 날 찍은 사진
일케 건강한 얼라인데..
왜 아팠는지..
생후 한달쯤 폐렴이 걸려서 다시 병원행...
일주일 입원 치료후
집으로 돌아와서...
서너달 지난뒤..
젓병을 혼자서 빨겠다고 앙탈을 부려서..
아기에게 젖먹일땐 꼭 안아서 먹여야 됩니다
절대로 혼자 젖병 빨게 하면 안되요
초보 엄마들 필히 알아두세요
모유면 더 좋구
분유라도 꼭 안고...먹이세요
첫 생일 상을 받고..
아주 귀찮아 하는 아들 하하
멋지다...아들아..
첫 돌사진...
진짜 왕자님 같다..
이뿌다.
5살때인가?
놀이공원을 엄청 좋아하는 아들땜에
주말마다 놀이공원 섭렵한다고
무척 힘들었던 그 시기..
지금도 아이스크림 왕킬러 민서군
저때 골프를 시켜야 했는데...
운동 안시킬려고 그랬는데..
중학교때도 골프 선수 제의를 받았구만
머...돈도 엄꼬..
뒷바라지 자신도 엄꼬..
지금은 엄청 후회한다는..
마산 회원 초등 전학할때
학교에서 농구선수 제의도 받았는데
그때는 지가 몬한다고 했다
운동하는거 힘들고 귀찮다고
같이 시작했던 친구는 꽤 유명한 선수가 되서 서울로 갔다던데..
지금도 농구에 애착을..
산만한 덩치로 농구하다가
봄엔 발목까지 삐었다는..
경부 불국사....앞 노점상을 지키는 멍멍이랑...
..
어느 가을날...
그 멍멍이 엄청 괴롭혀서
우리 아들만 가문 도망을 다녔다는...
경주도 거의 매주 다녔던 시절에..
아들이 좋아해서...
스캔한 사진을 엇다 두었는지 이사 두어번 하니
못찾겠다.
필요해서 디카레 찍었는데
화질은 좀 그래도 .
볼만하네..^^
유림이 아들 민석군 이였습니다.
중학교때 홧김에 한 반삭 민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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