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고비고비...그리고 대박을 꿈꾼다

하늘위땅 2009. 1. 7. 09:54

 처음부터 왁자하니 붐비는 걸 기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책에나 써 있듯이

우리는 잘 할거야

우리가게는 손님이 많을거야

우리는 달라...라는 약간의 자.만.심. 혹은 자.신.감이 있었다

 

물론 자신있는 맛을 잘 낼수 있는 음식을 전문으로 하기에 그렇겠지만

 

세자매가 딱 하기 좋을 만큼의 점포를 구하느라...나름 머리를 쓰고 굴리고 재고 덮고..

 

20댓평 가게 다..

 

딱 세자매가 하기 좋을 크기가 아닌가..

 

 

전단지 제작을 위해 몇날몇일을 힘들 가운데 고민하다

상담을 하러 갔을때..

왜 하필 감자탕을?  ... 이라며 걱정을 하시던 박사장님

 

이미 시장 형성이 평정이 된 상태고

대형 점포가 아니면 시장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을것이고

뭔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힘들지 아닐까 염려를 하셨다

 

내내 마음 한구석에 숨어 있는 불안의 요소들을 주변 분들은 거침없이 걱정이라고 쏟아 내 놓는다..

하....

 

나두 아마 그랬을 것이다..반성반성

 

용기와 힘을 격려가 필요해..

 

기본인 맛은 .. 잘 지킬 용의가 충분히 있으니

 

기존 시장에 삐집고 들어갈 뭔가 다른 것

특별한 것 스페샬한 그 뭇엇...

손님들을 확 끌어당길 그 무엇..

 

언듯언듯 잡힐듯 말듯..

 

개업 초기에서 정착기까지 변화는 무쌍해야 한다는 어느 선배의 말이 생각이 난다..

 

어쩌라공 ㅜ,ㅜ

 

 

 

 

 

 

 

 

 

 

 

 

 

 

 

 

 

 

 

 

 

 

 

전단지 접어 돼지 저금통 하나씩 포장해서 오시는 분 손에 쥐어 주고

가까운 곳에 인사하며 돌리고

저금통과 전단지 만으로 호기심 가득...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참 맛있네요....

 

한번 오면 꼭 두세번 연달아 오게 되는 묘한 당김이 있는 맛이라는 말에 기운을 받기도 하고

 

 

 

급격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애를 쓴다..

 

절대 입 밖으로 내 놓아서 안되는 말도 다시 되새기고..

 

 

 

 

주변에 전단지 배포도 해 봤고...

강렬하게 신문 삽지를 해 볼까하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돈 낭비야...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으니..

 

그럼..어떻게 우리 가게를 더 많이 알리지

한번 오면 두세번 오게 만드는 것 자신있는데...

 

궁리에 궁리를 해야할 판이다..

 

기본적이 누구나 다 하는 쉬운 작업부터 테스트 해보기로 한다.

 

일단 10여통의 디엠으로 깜짝 효과를 느낀지라.

 

가게 주변... 낮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타켓으로 색색이 봉투에 손수 주소를 적어내려가 본다

글씨체 이쁘단 소리 참 많이 들었는데

컴퓨터 영향으로 글씨도 엉망이 된 지가 오래 되었어

주소 써 내려가는 손이 떨린다....수전증이냐 모냐 ㅎ

 

손에 힘을 주어 글을 쓰는 스탈이 아니라

날라가듯 쓱쓱 적어 내려가니..

글이 힘이 없다

 

이쁘고 단정하고 꼭 무슨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일요량으로

최대한 이쁜 모양을 유지하려 한다

 

근데도 저모양이니...

 

일단 301통의 쉬운 디엠 봉투를 만들고 전단지와 또 다른 삽지를 몇날걸쳐 만들어

고이 접어 풀칠을 하고 보냈다... 드뎌..

 

그리고 반응을 보는 거야...

 

오늘자 신문에도 있더라

불황기 지루한 인내심으로 견디는 기업이 성공한다고..

 

인내심 발빠른 발상의 전환 등등

 

작은 밥집하면서 무신..기업씩이나...

 

그.러.나... 작아도 경영 마인드는 필요한 법.

꿈꾸는 자만이 꿈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