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모유먹고 자란 아기는 뭐가 다를까

하늘위땅 2012. 3. 6. 13:50


젊은 새댁이 모유를 옹골차게 먹이기는 싶지 않는데

200일이 다 되어간단다.


동생이 아는 동생 그녀.

아기를 낳고 모유를 먹인다고 할때 금방 그만 둘거라 생각했는데..

돌까지는 먹이겠다.


밥상에 침범을 해서 밥알도 곧잘 오물거린다는 아기 '설화'

할아버지가 손수 지어준 이름이 '설화'


"아이고 아기 이름을 왤케 촌시럽게 지으셨다 하필이면 꽃이라꼬.."


너메 아기 이름을 가지고 호들갑스럽게 이랬던 기억이 나 슬그머니 미안해졌었는데.

이름처럼 이쁘게 잘 자라고 있으니 고맙다고 해야하지..




지난 1월에 찍은 '설화' 모유 먹는 모습



설화가 어찌 컸는지 궁금타는 큰언니의 기다림에 답하듯 비오는 날 들렀다.

불어버린 몸으로 아기를 업고 뒤뚱거리며 오는 새댁.


안스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야! 둘째 바로 낳고 몸 관리 들어가라..넘 불는다 ㅎ"


"그렇제 언니야 젖을 먹이니 식욕이 주체가 안된다 워낙 면을 좋아하니 더 그런가"


"야야 밀까리는 당부간 끊어라 얼라를 위해서도 니 몸을 위해서도"


"생각을 해봐야겠네 그럼"






엄마가 식욕이 돋아 몸이 불던 말던 아기는 실한 모유을 먹고 참 잘 자라고 있다.

미어질 듯한 볼이며 키와 몸무게까지

완전 멋지다.










사진기를 보고 순간 표정을 멈춤으로 하고 빤히 보는 설화.

흔들린 얄궂은 손을 탓해야 하나..

흐릿한 사진이 왠 말이냐?










막내동생 품에 안겨 지 엄마를 쳐다보는 '설화"

외할매를 쏙 빼닮았다.

아니 외할배를 담았나.


지아빠는 좀 작은데..

지엄마가 커서 그런가

얼라가 예사롭지 않다.


10키로에 70센티가 넘는단다.


울 아들이 돌때 12키로에 몇센티였더라


참말로 징하게 잘 자란 아기다.


몸매 걱정 하는 동생에게 "닥쳐 일단 아가부터" 라고 야단은 쳤지만

여자로서의 삶도 있는 그녀가 안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위대한 엄마여 그대도 여자니...


둘째 낳고 이 악물고 몸매 관리 들어가라 조언을 해주긴했다만.....


징징거리며 보채지 않고 유순하게 주변을 관찰하고 밥 냄새에 식욕을 느끼고

잘자란 모습이 모유의 위대한 힘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우량아 선발대회 이런거 이젠 없나?




요건 울 아들 돌 기념사진.

김수현저리가라닷!

이승기도 저리가고, 유천이도 저리 가소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