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12월2일

하늘위땅 2008. 12. 3. 15:31

 

 

 

출근을 하면 창가의 작은 화분을 먼저 봅니다

북쪽의 창가라 밥새 얼지는 않았나...

다행히 여전히 자릴 지키고 있군요

앙증 맞은 것들..

 

보일러 돌리고 아침 먹을 준비를 하면

늦은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요즘 몇일은 해를 보지 못했네요

안개가 심해서 그런가요

날이 추워질려해서 그런가?

 

..경기 어렵다고 다들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서 피부로 느끼면서도...아직은 씩씩하게 ..불황기에 오픈한 불안감을 지웁니다

 

조금 한산했던 점심시간을 보내고.

작심했던 전단지 돌리기를 했습니다

 

미리 테이프 붙여둔 전단지...를 챙기고...

 

 

 

서울에서 작업해 내려온 전단지 입니다

 

일반적인 전단지로는 아무런 효과를 볼 수가 없다고 판단해

많은 고민을 하여...제작을 한 것입니다..

전단지를 제작해주신 분도 오랫동안 전단 작업을 하셨지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해 공부를 하고 2여년 실험을 거친뒤

혼자만의 방법을 터득하셔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 분이시지요 ^^

 

다행히 날씨는 포근합니다

바람은 조금 있지만..

 

오후가 되니 거리는 활기를 뛰는 둣 합니다..

전단지 든 손이 약간 부끄럽습니다

막내는 익숙치 않은지...더 부끄럽게 여기는 듯 하네요..

 

가면서 전단지로 인사몇 군데 하고

집집마다 붙여봅니다

가게에서 근거리 지역은 직접 전단지 작업을 할 요량입니다

 

부분적으로 전단 작업은 해주지 않는다 하네요

 

작은 빌라 아파트에도 붙입니다

혹 경비 아저씨가 뭐라 할까봐 아직도 ..조마조마 하네요 ^^

 

시장을 사이에 두고 주택가를 대충 돌아옵니다

 

공설운동장쪽에도 들어가 봅니다

놓여진 차량에 쫘악 붙이고 싶은데

시 행정업무를 보는 곳이 있어

까딱하면 불법 부착물로 벌금을 낼까봐

그냥 둘러보고 나옵니다

다리 운동만 심하게 했네요...

 

아직도...이런 일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죽기살기로 해도 모자랄판에...안그렇나요?

 

콧등에 땀이 은근히 배입니다

근데 기침은 더 심해지네요

 

피곤이 겹쳐 기침과 콧물과 누런코가 번갈아 나오고 몸은 돌덩이 같군요

누우면 더 못 일어날까봐 ...견딥니다

 

이럴때 가끔... 마음이 작게 흔들립니다..

 

그러나..좋은 것만 생각할랍니다

불황기의 개업이...어려울거라 짐작하지 못한 것은 아니니까..

 

화이팅을 외칩니다...

 

부안에서 김치를 보내온 동생이 있네요

 

덕분에 저녁은 밥 한그릇 다 먹고.기운을 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