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 그 비에 난간에 올려 둔 화분 두어개가 박살나서
혼비백산 비 맞으며 정리를 하고 날궂이를 했더니
감기기가 있어 늦잠을 잤더니
우리 김예비역 배 고프다 보챈다
"자식새끼 다 필요 엄따. 지 배고픈거만 알고"
"아프나? 어데? 멀쩡한데"
하기사 겉으로 보이는 건 안아픈것 마냥 말짱하니
(얼굴을 팽팽하게 부었는데 좋아보이는 건)
내 입으로 " 내 아푸다"라고 해 본적 없으니
모를수 밖에 없겠지만..
내가 자슥교육을 잘 못 시킨기가?
투덜거리면서 울 예비역 먹을 두가지 떡볶이와
감자채 볶음을 항거시 했다.
"아! 냄시 좋다"
아들 먹는 거 보니 아픈거 다 나았다
옴마는 이렇다
세상 모든 옴마는 말이지.
"얌마! 맛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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