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오늘 일과를
한편의 시로 표현을 해 봅니더
...
라면 국물
말차 흘리고
거시키 벌건 거 흘리고
파운데이션 쳐 바르시고
미깡 국물 말끔하게 발라 물 들이시고
것도 모지란지 쵸코렛 까지 짖이겨 놓으시니
아! 위대하도다 그 이름 게스트여!
1인실 없냐 묻더니
왜 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없냐 따지고
수건 모자란다 항의도 모질라
관리실 뒤져 수건 맘껏 들고 가시곤
시침 뚝 떼시니
아! 거룩한 그 이름 게스트여!
'일이 무서븐기 아이고
사람이 무섭네 무서버!'
참다 못 해
살갑게 한마디 날려보니
"딱 기본은 지키고 살아요 우리 ㅜㅜ"
허공에 도는 말이여
"그 기본은 누가 정했어예?"
할말 없게 만드니 그 이름 게스트여!
세상의 이치를
이 나무들도 아는데..
어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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