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속삭임도 안들리고
태연하게 일층 주방으로 내려갔지
근데 쪼쿰 거석하긴 했어
안그런척 라디오를 켜고
기름에 불을 올렸어
어제 캐 온 쑥을 튀겨야했거덩
익숙한 김군 목소리가 의지가 되어
기운이 불끈 나기까지
쑥 한줌을 살짝 튀겼어
제주 쑥은 늙어 가는지라
향이 조금 약했지만
봄의 기운을 먹는 느낌이였지
쑥전
쑥튀김
쑥국만 먹음
올 봄 기운 쟁취는 성공이군.
쑥쑥 기운 올라가는 쑥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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