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림아!! ...열하나
- 가재 탁새
24살 새댁은 완전초짜였다. 밥물도 못맞추고 시집을 갔다.
그나마 영민하여 어깨너머로 부엌일을 빨리 배웠고 먹을만한 찬도 만들수 있게 되었다.
쎤찮은 며늘아기가 양에 안찼을 시엄니는 식성을 알아채곤 고단한 시집살이를
마냥 호호하하 견디는 그녀에게 가재를 철 마다 삶아주었다.
그땐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며느리의 삶을 아는 시엄니의 맘이였음을.
..
'시'자 드간 시금치도 쳐다보기 싫다는데
페친의 사진으로 그때 그 맘을 다시 떠올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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