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 흐린 일요일
널부러져 허우적거리다 보니 저녁
라면 먹자고 막내가 왔다
"끼리봐라"
쇠를 달고 있은 듯 몸이 너무 무거워
당췌 꼼짝도 하기 싫고 가라앉았다
약간 매운 국물이 들어가니
풀리는 듯 했는데 매운 맛이 짜증 유발이구나
"내가 매운거 못먹잖아"
언니 보며 끼리준 라면 고마운데
매운맛이 함정이였다
비가 온다나 어쩐다나
야구는 지다가 이겼는데
밖은 여전히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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