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할매는 미안해하고

하늘위땅 2016. 6. 28. 10:29






장마는 숨었나
해가 쨍쨍 뺀질하다


서울간 공룡들 생각에 입이 쓰다


으로기할매들 탑승했다
왁자한 버스안
자리 찾아 맨뒤까지 진출 하시가
무사히 착석들 하셨다


안쪽자리 앉으려다
바깥에 앉은 처자인지 아줌인지를
안쪽으로 억지로 보낸 할매


옆 처자혹은 아짐에게 막 물어폰다


저 병원은 어데고
해가 더브모 이짝으로 붙어 앉소
계속 미안한 맘을 말로 표하는데


그 처자이거나 아줌 눈길도 안준다


보다 못한 ㄱㄴㄱ여사가 대신 답했다


할매가 좀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라문 안되는데..


할매 꽉 잘 잡고 젊은이들 덜 불편케 하이소


라고 할매를 달랬다


나도 할매아이가ㅜㅜ


나 묵고 늙는기 내게는 비껴 갈까

서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