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이사 후 그날 오후
..
해가 지려고 해서 자불다가 옥상에 올랐다
주변은 단독주택이 이웃하고
길 건너는 아파트며 원룸 공사하느라 정신이 없다
종일 뚝딱똑딱 조용한 곳이라 선택을 했는데 파이다 !
당분간은 시끄러움과 함께 지내야 할 듯
옥상에서 멀리 바다가 보이고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도 보인다
조금 낯설고
여행으로 익숙한 곳에서의 시작이
살짝 설렌다
아! 근데 앞집이 고깃집인건 어쩔껴
해질녘부터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고기는 더 이상 식욕을 자극하지 못할 것 같으다
고기 엔가이 꾸버 무이소예!
#서귀포일상이될날들 #제주살이 #바다가보이는
#오여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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