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꼭 먹고 싶다
팥칼국수 딱 겨울에만
국수류도 즐기지 않지만
이 팥이란 놈을 너무 애정하는데
요즘은 이것도 고민고민하고 조금만 먹는다
울 신여사 일갈 하셨다
"묵고 시픈거 묵고 살아도 짧다
만다꼬 안처묵고 지랄이고 "
ㅠㅠ
있는 그대로 신여사 목소리로 상상하시라
"아이고 옴마 다 그런기 있어 알믄서 왜이러셔!"
내 답과는 상관없이 팥밥을 하려고 삶은 팥을 따로 담아 주신다
주시니 버릴수도 없고 아무 맛도 없는 팥은 아무도 안묵는다
그러니 내가 핑계를 억지로 대고 묵고 만다
'아! 팥 너 어쩌니 왤케 맛있는 거여'
저탄고지는 힘든 고지구나 ㅋㅋ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년 12월31일엔 (0) | 2018.12.31 |
---|---|
일상 (0) | 2018.12.10 |
소소한 일상들 (0) | 2018.11.13 |
매년 10월31일 이야기 (0) | 2018.10.31 |
과거의 오늘 10월4일 페이스북이 알려준다 (0) | 201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