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산다는 건

하늘위땅 2020. 5. 9. 13:28

산딸기가 제대로 달린 곳을 보았다
슬쩍 하나 따 먹을 요량으로 이리저리 보았으니 덜익은 것들 뿐
하나를 따서 입에 넣었다.옅게 산딸기 맛이 났지만 부족한 맛이랄까?
뭐든 다 때가 있고, 적절하고 적당한 때가 찾아 오는 법이다.

감기몸살기가 온 몸을 덮었지만 찾아와준 고마운 친구덕에
오르는 열도 잠시 식혔고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렸다.
여러모로 고마운 사랑스러운 친구다.

그럼에도 몸살기는 진행형이고 쉬는 것보다 일하는 게 더 편하니
일터에서 아프다는 표도 못내고 밀린 일을 하노라니
서글픔보다는 다행이다 행복하다 느껴지는 건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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