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럽게 출근하는 동안에는 비가 주춤주춤
비 안맞고 출근 완료
회사 근거지 동네 골목을 걸어오는데
늘 보던 아저씨 드디어 말을 건다
"어디서 옴꽈?"(사투리 표현이 영 안되네 ㅎㅎ_
"왜요?"(이런 질문을 왜 했지 불친절하구요 ㅠㅠ)- 웃으면서
"서귀포에서요.."
"궁금하셨구나 ㅎㅎ"
아저씨 답하기전에 말 다 핸
매일 본께네 궁금하셨다는거지
얼추 동네 사람들 알 사람은 다 본 거니?
3년차에
3년동안 매일 거의 같은 시간 출근하고 퇴근하니
뭔가 싶으셨나?
이제 말 걸어주는 분들이 많다
안다는 건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려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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