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8월1일 2일 쉬는 날 더위와 사투를 ㅎㅎ

하늘위땅 2020. 8. 3. 16:35

더워서 매년 도서관으로 피서를 갔는데

도서관 갈 수 없어 집에서 뒹굴하다

바람쐬러 집 가까운 법환바다로 나갔다

 

암 생각없이 버스를 타고(평소는 걸어서 가는데 더워서)
내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바다까지 십여분..

 

아차차 잘 못 왔다 싶었지만 바다는 보고 가야지 싶어 걸었다

그 길에는 찐득한 더위가 있었다

땀 바가지로 흘리고 다시 그 길을 걸어와

버스를 타고 둘러둘러 귀가했다

 

쎄가만바리 빠질뻔 했다

제주 너무 덥다

바다 가까이 살지는 못하겠다

 

이 근처는 제주 황근군락지란다

 

 

그 밤 어찌나 더운지

쓰레기 버리러 가면서도 땀을 흘렸다

 

땀 쫌 안흘리면 안되나

 

 

그러고도 일요일 삼매봉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게 되었다

지연되면 안되니까

 

책 반납하고 앞의 시공원 한번 걸어볼까 나섰다

이것도 잘못된 선택이였음을 얼마 안가 알았다

그치만 계속 걸었다

어차피 흘린 땀 더 흘린다고 어떨까 싶어

 

 

코스모스 피어 가을느낌을 주려고하는데

후덥지근한 공기는 가을을 전~~ 혀 느낄수 없다

 

 

천지연 폭포 물소리 들리나?

글쎄

 

한라산도 더위에 숨어 버리고

 

 

코스모스도 더위에 치를 떤다

 

아 듭다

너무 듭다

작년에도 이리 더웠나?

아닌데 작년에는 안 그랬다

 

올 여름 치열하게 견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