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사람 없는 시간에 집 뒤 오름 숲 걷기는 폭망

하늘위땅 2020. 8. 31. 12:50

 

토요일 새벽6시 출발

해가 뜰락말락

뒤 강청학경기장 마라톤코스 숲길로 갔다

다리 다치고 오랜만이고

오랜 집콕으로 힐링이 필요했다

 

잔뜩 흐리고 곧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았지만 감행

세상에!!!

 

그 시간에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노

마스크 쓰고 숲길 걷기

습하고 덥고 숨 막히고 죽을 뻔

대략 한시간 정도 걷고 집으로 팽~

 

살아야하니까

다음날은 조금 더 이른 시간

숲이 아닌 우리 동네 사람들 발걸음 뜸한 곳으로 출발

도로변이고 해 나면 땡볕이라 별룬데도 불구하고

만보는 걸어야 안되나 싶어서 

다행스럽게도 사람들 마주치지 않고

동네 큰 공원을 오르락 내리락 좋더라만

금방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또 마스크 착용

어찌나 더운지

입수구리 주변은 사우나 완전

 

다친 다리 그다지 느낌 나쁘지 않아서

다음엔 일찍 오름으로 

 

하필 자가격리자들 모여있는 곳을 거쳐가다니

 

아침 햇빛은 꼭 가을이다

 

 

저만치 바다 보면서 땡볕에서 운동하는거지

 

 

 

아침이제 맞제

그리마자 길잖아

 

 

근데 참말로 더워보이네

 

 

아따메 선명한 가을이구만

이슬이가 발목아지를 적신다

 

 

날씨는 화창하고

코로나는 득세하고

 

숨 좀 쉬어 보자고 나왔는데

다시 마스크다

 

 

저 짜 산방산 구름모자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