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6시 출발
해가 뜰락말락
뒤 강청학경기장 마라톤코스 숲길로 갔다
다리 다치고 오랜만이고
오랜 집콕으로 힐링이 필요했다
잔뜩 흐리고 곧 빗방울이 떨어질 것 같았지만 감행
세상에!!!
그 시간에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노
마스크 쓰고 숲길 걷기
습하고 덥고 숨 막히고 죽을 뻔
대략 한시간 정도 걷고 집으로 팽~
살아야하니까
다음날은 조금 더 이른 시간
숲이 아닌 우리 동네 사람들 발걸음 뜸한 곳으로 출발
도로변이고 해 나면 땡볕이라 별룬데도 불구하고
만보는 걸어야 안되나 싶어서
다행스럽게도 사람들 마주치지 않고
동네 큰 공원을 오르락 내리락 좋더라만
금방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또 마스크 착용
어찌나 더운지
입수구리 주변은 사우나 완전
다친 다리 그다지 느낌 나쁘지 않아서
다음엔 일찍 오름으로
하필 자가격리자들 모여있는 곳을 거쳐가다니
아침 햇빛은 꼭 가을이다
저만치 바다 보면서 땡볕에서 운동하는거지
아침이제 맞제
그리마자 길잖아
근데 참말로 더워보이네
아따메 선명한 가을이구만
이슬이가 발목아지를 적신다
날씨는 화창하고
코로나는 득세하고
숨 좀 쉬어 보자고 나왔는데
다시 마스크다
저 짜 산방산 구름모자 보이나?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제주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풍 마이삭 정말 무서워 (0) | 2020.09.03 |
---|---|
코로나19 점점 쪼여온다 안전한 곳이 없다 (0) | 2020.09.01 |
태풍 바비의 방문 후 울 동네는 (0) | 2020.08.27 |
태풍바비 제주 실시간 바람 엄청 불고 비 쫙쫙 (0) | 2020.08.26 |
제주를 잘 모르시지만 그래도 말이죠 (0)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