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개도 산책 한다
매일매일
복 받은 개들이다
동네 개들 죄다 부러워
집 앞으로 놀러 온단다
슬 해가 지려고 하니 나가보까
줄 들고 오면 알아서 발 들고 꼬리 떨어질 듯 흔든다
지들도 아는 모양이지
캬 좋다 (봉수니 왈)
누런 벼가 익어가는구나
그츄 보호자님들아
저기 쫌 보자구요
보호자가 밤 줍는 걸 보고 싶다고 난리다
물이 좋은 건지
보호자가 걱정되는 건지
거 뭔데요
암것도 없눈데(라떼왈)
겁쟁이 라떼는 물소리도 겁나고
다리 건너는 것도 무섭다
그러고는 다리에 딱 붙어서 있는다
산책을 언제나 즐거워
가을은 참 좋구만요
견생 세번째 가을 봉수니
견생 첫 가을
만끽하거라
봉봉아 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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