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갔다
가까이 조금 걷자고 나섰는데 만보나 걸었다
걷다 보면 그리 된다
자주 늘 보는 것들이 또 다르게 보이는 날은 그렇다
상품 탈락한 귤들은 사정없이 땅바닥에 버려지고 밟힌다
그 위로 봄 꽃이 핀다
꽃 보이지?
동백 말고 ㅎ
꽃이 보이지 않으면 나무라도 봐
오르막길을 힘들어
하지만 가야할 때 가야지
해가 넘어 가려고 하네
서둘러야겠어
그림자가 길어졌잖아
오후는 빨리 가
그럼 서둘러 집으로 가야지
미세먼지도 없고 맑은 하늘
가을인가 했네
저녁이 다가오는 것 같지 않아
아닌 것 같은데
그림자가 길어
어서 집으로 가자
맞네
키다리 같아
어두워지면 무섭다
밤 눈도 어두운데 서둘러
해가 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에 집을 나서면
서두르게 된다
밤은 너무 빠르게 다가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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