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워요

식당하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겠지

하늘위땅 2010. 3. 24. 10:58

 

 

 

 

 

 

 

요즘 아는 분들을 만나면 식당 창업에 관한 것들을 자주 물어온다.

그런데 하나같이 아주 쉽게 식당 창업을 생각하고 결정을 하는 것 같다.

물론 우리도 창업에 대한 절차가 어려웠지 장사 자체는 잘 될거라는 미리 짐작으로 기대를 했었다.

얼마나 위험천만한 기대인지 실제로 창업을 해야만 알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누누히 말을 해도 곧이 곧대로 듣지 않는다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고 챙겨보고 창업을 하세요 라고 하면 먹는 기 일인데 어려울 것이 있겠는가 라며 무시를 하는데

이럴때 정말 난감하다 그럼 물어보지 말던가 ㅡ.ㅡ;;;

 

우리도 창업 후(우리 세자매는 미리 언니 가게서 연습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과는 다른 현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파도를 지금도 넘고 있다.

성공한 가게의 성공한 결과만 보는 것은 정말 어린아이같은 판단이 아닐수가 없다.

성공의 뒷면에 깔려 있는 실패와 많은 난관이 더 많은데...

 

구체적으로 오가네 자매점에 관한 논의를 한 두 분은 나이가 꽤 지긋한 분으로 꽤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지만

선뜻 하세요!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하는 것을 보니 쉬워보여서 그런가, 아니면 아는 사람이 하고 있으니 조금 쉽게 성공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하시나?

 

'작은 가게을 하려면 부부지간에 하시면 좋구요 상권이 그리 좋은 곳을 택할 수 없으므로 마케팅에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라고 하면 쪼매난 가게에서 무슨 마케팅이냐고 반문을 하시면 또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창업 하기전 읽어 보면 좋을 몇권의 책을 권하고 시간나는데로 선배 창업 성공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라고 권한다.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딱! 맞을 겁니더' 라고 하면서.

 

자금이 많아서 대형으로 좋은 상권을 잡아서 할수 있으면 내가 걱정해 줄 필요는 없을것이지만 '오가네' 자매점을 하겠다고 하시니

몇가지 당분의 말을 덧붙여 드리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라고 권했다.

 

첫째, 음식점 창업에 대한 책을 읽어 보세요

둘째, 내 가게를 찾는 다는 마음으로 시간 날때마다 점포를 구하러 다니세요

셋째, 작은 점포로 성공한 곳에 방문을 하셔보세요

넷째, 직접 조리가 가능하도록 익히세요

다섯째, 작은 가게이므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부부간에 같이 하세요

여섯째, 작지만 경영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세요

일곱째, 개인적인 시간과 여유는 버릴 생각으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자잘한 여러가지 경험에서 나온 말들을 덧붙여드렸다.

 

그래도 하시겠단다..

그럼 준비되면 오세요..라고 말은 했지만...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