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간만에 정성을 좀 쏟은 누드김밥의 향연/참치롤 치킨스팸롤

하늘위땅 2011. 5. 17. 11:00

필 꽂히면 그냥 달리는 성격인지라 누드 혹은 롤밥에 꽂힌 마음이 며칠을 달렸는지 모른다.

깻잎 순 남았겠다, 옥상 텃밭에 그린볼 상추도 풍성하겠다

뒤져보니 치킨스팸도 있겠다,

쉬는 날 이겠다.

다행히 오전 스케줄 없겠다 싶어 부시럭거리면 말아줄 준비를 했다.

 

남은 참치양파 샐러드 내 놓고, 상추 띁어와 씻어두고

치킨스팸 잘라 바싹 구워 길이로 썰어두고

밥 한양푼에 참기름 소금 식초 맛술로 슥슥 비벼서 한김 식혀놓고.

 

 

 

 

향이 아주 좋은 깻잎순을 아주 맘껏 섭취를 해주신다.

옥상 텃밭에서 너무나 조신하게 자라주시는 그린볼 상추님도 어찌나 자태가 보들하고 고우신지..

너무 쏘물게(울 엄마 말투) 자라서 속아 주는 의미로 손을 보면서 쑥 뽑았는데도 여전히 빡빡하게 쏘물게 자라시고 계신다.

 

준비 완료 김발 깔고 위생비닐을 깔고 말기 시작

 

생와사비는 필히 준비를 하시길.

전날 중국요리 시켜먹고 남은 단무지도 아낌없이 재료로 투입을 했다.

 

 

 

 

 

 

순식간에 말아버린 치킨스팸롤...

홀그레이머스터스 소스를 찍~ 짜서 같이 말았는데 약간 달았다.

단무지도 단데...

넣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와사비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훨 깔끔 한 맛을 줄 듯..

 

 

 

 

 

 

오~ 줄을 지어 늘어선 참치깻잎롤..

 

때깔좋고 맛도 좋고 모냥도 좋고..

참치샐러드엔 양파를 조금 양껏 넣어도 괜찮을 듯.

마요네즈와 깻잎맛이 어우러져 아주 썩 괜찮은 맛이 탄생.

 

느끼할 것 같은 상상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칭찬을 많이 받았던 도시락 메뉴였기에

적극 추천 함...

 

아주 담백 고소 깔끔한 맛의 극치 ..

 

와사비간장에 콕 찍어서..

 

마요네즈에 와사지를 섞어 이쁘게 소스를 뿌려서 먹어도 좋아요 ^^

 

 

 

 

 

아들녀석을 위한 도시락 버전,,

 

잔파도 없고 다른 소스 만들 시간도 없고

간단하게 후리가케를 쓱쓱 뿌려서 도시락 하나 완성...

 

 

 

 

 

완전 침 꿀꺽!

 

 

 

색감 좋고..

맛이 바로 느껴지는 듯..

 

사과하나로 아침을 때운 지금 이시간..

포스팅을 하면서 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침 넘기는 소리

 

..꿀꺽!

 

점심때 또 말아야겠다.

 

한 일주일 더 말아야 한 두어달 생각안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