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특식으로 백화점 푸트코트에서 사 먹었던 케밥이나 또띠아에 싼 다른 메뉴들을 직접 만들어볼까 싶어
대우백화점 갔다가 또띠아 한 봉을 샀다.
냉장 보관이래서 몇일 냉장고에 들어가 숙성을 심하게 당하고 있었던 또띠아 드디어 탈출을 시켰다.
토르티야(스페인어: tortilla)는 옥수수와 밀가루를 펴서 만든 빵으로,
다른 요리를 싸서 타코를 만들어 먹는데 쓴다. 멕시코 음식의 이름이지만 춘권피 등 비슷한 음식은 세계에 고루 퍼져있다.
토르티야(멕시코를 비롯한 중앙 아메리카 일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토르티야라 함)는
평평하고 얇은 빵을 일컫는 말로서 대개 그 반죽은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로 한다.
남미에서는 비슷한 빵을 아레빠(arepa)라고 부른다. 옥수수로 만드는 방법이 정석이고 가장 사랑받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기 어려워 밀가루로 반죽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들었다고 해서 밀가루 토르티야가 맛이 없다거나 진정한 토르티야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띠아는 살짝 팬에 데워서 사용을 하면 되는 것 같고 사전 정보 검색없이 생각만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고기류와 햄 베이컨 등이 없는 관계로 야채를 이용한 또띠아 말이를 시도해 보기로 하하하
또띠아 3장, 준비되어 있는 야채 (가지는 기름없이 구워서 준비 다른 야채는 채 썰어 준비)
핫칠리소스와 바베큐소스를 준비했다.(둘다 단맛이 강해서 우리 입에는 덜 단 소스를 찾아야 할 듯)
왼쪽이 핫칠리소스(첫맛은 달큰 스위트 한데 뒷맛이 굉장히 맵다 캬~)
바베큐소스도 단 맛이 너무 강해서 ..
약간 사이즈가 작은 또띠아 였나보다 야채 말이를 하는데 조쿰 애를 먹었다.
다음번엔 사이즈가 큰 걸로..
합성동 길거리 케밥 만드는 태국아저씨가 파는 사이즈 큰 또띠아를 구해야 할 것 같다.
구운 가지, 오이와 양파와 피망을 채썰어 준비를 했구만요.
세장을 똑같이 말 준비를 합니다.
야채 얹고 소스 팍팍 뿌려서 똑같이 나눠서 먹으려고..
야채만 든 또띠아가 과연 맛이 있을까요?
속을 좀 많이 채우려고 했더니 모냥이 좀 빠지네요
포장용지가 있었다면 더 이쁘게 말았을텐데...
히히 그래도 맛은 맛은..
잠시 졸고 있던 동생들을 깨워 억지로 먹게 만든 나~~~ 쁜 언니다 하하하
색감도 굿~
맛도 굿~
소스 맛과 야채 맛이 적당히 섞여 나쁘지 않았다.
또띠아의 담백함이 소스맛을 튕기지 않아서 입 안에 섞이는 맛이 괜찮았다.
정말 어려운 요리는 우리나라 음식 만들기라는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간단하게 즉석해서 후딱 만들어 소스 뿌려 먹음 평균이상의 음식이 되는 것이 다른나라 요리인 듯
서양요리는 먹고 나면 김치가 막 당기는데 요 녀석은 매콤새콤한 맛이 있어 그런가
뒷끝이 별루 없다.
개운하게 한장 꿀꺽!
전날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이 겨자소스 듬뿍 뿌린 핫도그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서
허니머스터드를 겨자소스라고 생각하고 휙~ 찍 짜 보았다.
색감은 일단 죽인다.
맛은 죽이지는 않았지만 한번 먹기엔 거부하지 않을 맛이랄까..
야채를 넣어 만들어 간식타임으로 부담도 없고 한끼 식사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으네..
아들녀석에게 도시락으로 만들어 줘야 할까보다.
남아 있는 또띠아야 지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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