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꽃이 된 눈물 - 강대중

하늘위땅 2011. 8. 5. 09:58

휙 던지듯 몇자 갈기는 후배가 있다.

그 녀석의 글은 짧지만 아주 강렬하다.

뭔가 토해낼 듯 말 듯..

 

확 그냥 뱉어버리지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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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꽃

 

                              강 대 중

 

 

 

오동동에서 교방동까지,

 

피곤하고 눈감기는 오르막을 오르다가

 
기어코 가슴 먹먹한 눈물이 꽃으로 피어난다,

 


어느 오래된 담벼락 위에 꽃,


늦은 귀가길을 비춘다

 

 

 

 

 

 

 

 

 

 

 

글 솜씨가 보통이 넘다 싶었는데 국문과 나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