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인연 또한 너무 어려웠다.
팔자에 없는 자식을 가지려니 그렇다고 했다.
...
세상에 나서 내 핏줄 남겨 놓은 기 이리 어려울줄이야...
팔자에 없는 자식을 얻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맘 졸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간절하게 기도해서 얻은 자식 그냥 주겠나 다 잘 넘기고 감사해라"
늘 감사하지만은 않았다.
넘들은 쉽게 가지고 쉽게 잘 키우는데 왜 내겐 늘 어렵기만 한건지 원망투성이였다.
누구에게 원망을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전생의 업이 과해서 자식복을 안줬다는 걸 늦게서야 알았다.
다 내 탓인데...
그래서 아들에게 가는 마음이 좀 더 특별했던 모양이다.
노심초사 엄마 마음을 아들은 알까?
긴~ 방학이 끝나고 학교간다고 좋아라 하는 아들을 보니 대견스럽다.
이렇게 조그마했던 손이 지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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