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부모 자식의 인연은 함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늘위땅 2011. 8. 29. 09:09

아들과의 인연 또한 너무 어려웠다.
팔자에 없는 자식을 가지려니 그렇다고 했다.
...
세상에 나서 내 핏줄 남겨 놓은 기 이리 어려울줄이야...

팔자에 없는 자식을 얻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맘 졸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간절하게 기도해서 얻은 자식 그냥 주겠나 다 잘 넘기고 감사해라"

늘 감사하지만은 않았다.
넘들은 쉽게 가지고 쉽게 잘 키우는데 왜 내겐 늘 어렵기만 한건지 원망투성이였다.
누구에게 원망을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전생의 업이 과해서 자식복을 안줬다는 걸 늦게서야 알았다.

다 내 탓인데...

그래서 아들에게 가는 마음이 좀 더 특별했던 모양이다.

노심초사 엄마 마음을 아들은 알까?

긴~ 방학이 끝나고 학교간다고 좋아라 하는 아들을 보니 대견스럽다.

 

 

 

 

 

이렇게 조그마했던 손이 지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