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너메 차를 박았음 무러주고 가야지

하늘위땅 2011. 9. 3. 09:08

산뜻한 이른 새벽 공기가 좋아 출근길이 절로 기분이 업 되었다.

즐거이 대문을 열고 나섰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고 한 낮의 더위를 잠시 잊어버리고 가을의 느낌을 맘껏 즐기면

차 문을 삑! 하고 여는 순간..

 

눈에 확 띄는 차 앞쪽

 

뭔가 이상했다.

 

긁힘 자국도 눈에 띄고..

 

"머꼬?"

 

시동을 켜놓고 내려 앞쪽을 딜다보니 이게 뭐야!!

 

밤사이 언넘이 차를 박고 그냥 내뺀 모양일세.

 

 

 

 

이런 아들넘 싸인펜 18색 가트니!!

 

라이트도 뽀사지고 그 옆을 따라 옆도 쭈구려졌다

 

옆과 위 사이가 벌어져 내부가 보이는 것이다

 

뜨아!

 

"이건 뭐야 정말 누야!"

 

고함을 질러보았지만 이미 도망간 사고차를 찾을수가 있나.

 

오늘쯤 세차를 해 볼까 했는데 증말!!

 

차고가 있지만 차고를 이용하면 그 앞쪽은 주차를 못하는 관계로 그러지 않고 다른 차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인데

일방적인 호의는 정말 씨잘데기 없는 짓이란 것을 확인한 셈이다.

아~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정말 안되는건데..

 

차고 사용도 하고 '차고 앞 주차금지' 푯말도 다시 걸어야겠다.

 

단골로 차 주차하고 콧배기도 안뵈던 트럭, 아반테, 소나타는 이제 다른 곳을 찾아 보시오

아니면 월 주차라도 하시던가?

 

그래도 그렇지 너메 차를 박아놓았으면 최소한 양심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냐!

 

누야! 내 차 박고 도망간 차주

정말 10미터도 못가서 빵꾸나 나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