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 정말 싫다'
난 매니큐어를 빨갛거나 검게 칠하고 다니는 여자들을 다소 혐오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주부인 듯한 여인네들이 매니큐어를 진하게 바르고 있는 건 더 싫다
... 울 신여사 70세 이시다
할매라고 하지
아마도 울 신여사 때문에 더 그런 고정관념이 생긴 것 같다.
"엄마 살림하는 여자가 그기머꼬 좀 지아라 . 어디 술집여자도 아이고"
이렇게 악다구니 썼다가 엄청시리 맞았다
그래도 난 볼때마다 그게 머꼬 라며 쪼아댔다.
내 머리속엔 그렇다
빨간 매니큐어는 화류계다.
내가 아는 조신한 주부나 얌전한 처자들은 결코 진한 색으로 손톱에 물을 들이지않았다. 엄마가 되고 보니 더더욱 그건 좋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가끔 들이던 봉숭아물까지도 꺼려하게 된 것이다.
요즘 우리 신여사 손톱 손질이며 색칠하는 일을 그만둔것 같다.
내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인지 인제 할매라고 인식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이다.
신여사는 손톱에 화장을 하는 것을 여자로서의 매력으로 삼았던 것일까?
그게 싫은 난 매력을 풍길줄 모르는 여자였나
뉴시스에서 사진을 살짝 빌렸어요. 상업용 의도는 없습니다.
삭제요청하시면 겸허히 삭제하겠어요 ^^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기향 샤워하는 아침 (0) | 2011.09.09 |
---|---|
가을 볕이 좋아서 (0) | 2011.09.08 |
너메 차를 박았음 무러주고 가야지 (0) | 2011.09.03 |
기본요금 거리는 이 차 타면 안됩니다 -대구 택시 황당사건 (0) | 2011.09.01 |
부모 자식의 인연은 함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0) | 2011.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