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끼는 이야기가 돌았던 적이 있었죠
엄마가 나들이를 가는데 도시락을 싸간다고 하니
효녀 노릇을 할 요량으로 딸래미가 도시락을 쌌는데
글쎄 뭘 싸줬는지 알지요?
고등어인가 꽁치인가 대가리만 잔뜩 구워서 찬으로 넣었더라는...
울 엄니들 자기들 입에는 반듯하고 맛있는 건 안넣습니다.
자식들은 그걸 좋아한다고 착각을 하지요.
울 엄니들도 피자, 치킨, 스파게티며 게요리며 랍스타 좋아합니다.
안좋아해도 티브이만 틀면 나오는 것들 맛이 궁금도 하실겁니다.
늘 먹는 밥 밖에서는 집에서 해먹을수 없는 음식을 먹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울 이누마 말이 틀린 건 아니지요
전 아들녀석 간식이나 반찬을 준비하면서 늘 신여사 몫을 따로 담아 줍니다.
"옴마 세상에는 이런 반찬도 만들어 묵는다 넘 묵는 건 다 묵고
다 가봐야 안되겠나. 일단 무 보소"
"이기 무시로 맛나다고 그래싸 맛도 없구만"
이럼서 잘도 드십니다.
수제비만 안드리면 아주 좋아라고 표현은 안하지만 다 드십니다.
(수제비는 없던 시절 하도 많이 먹어 징글징글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울 엄니들도 표현을 하는 겁니다(애정남 버전 ^^)
좋다. 싫다, 먹고싶다, 가고싶다 등등..
양보가 미덕인 세상은 아닙니다.
자기것을 챙기며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신여사와 그 딸들 제주민속촌에서 감귤 쭈쭈바를 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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