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입영예정날짜
병무청에서 확인했다.
"겨우 네달 남았네"
겨우 4달 남았다고 안타까워하는 아들
어느새 20살 어른이 되었다.
그 아들이 요즘 심심찮게 엄마에게 들러붙는다.
퇴근후 경추풀기, 척추풀기, 선골풀기를 하느라
등에 나무방망이 대고 누워 있으면
옆에 누워 냄새도 맡고
손도 만지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그런다.
"야! 야! 왜 안하던 짓 하노!"
"옴마는 아들이 이카는게 실나?"
"아니 실은기 아이고 생전 안하던 짓을 항께네..."
와그라지?
용돈이 필요하나?
▶ 요렇게 귀엽던 녀석이 군대엘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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