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피자헛 신메뉴 출시를 안내 받았다.
피자라고 해봐야 일년에 댓번 먹는 정도지만 광고를 자주 접하다 보니
세트 메뉴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괜찮으 것 같아서 출시 되자마자
직접 주문을 하러 갔다 튕기고
다시 집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넣고 배달이 안되는 지역이라 직접 가질러 갔다.
날씨는 우중충 비가 올건지 눈이올건지..
투덜거리며 신메뉴를 맛 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조금 참았다.
시간 맞춰 갔는데 조금 더 기다린 뒤 주문한 Wow를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전광석화와 같이 집으로.
냄새는 아주 적절하게 식욕을 돋궜는데..
박스 두껑을 여니 비주얼이 좀 약하다.
첫날 얼토당토 않은 이유도 거절을 당했는데 팍 심장이 상할라 했다.
핫치킨이 올려진 피자는 이상하게 매장에서 먹는 거랑은 조금 비교가 되는 맛이랄까?
치즈도 덜 올려진 것 같고 빵도 아주 싸늘해서 데우지 않으면 먹기가 좀 뻐덩했다.
탄 듯한 크림스파게티도 매장에서 먹는 맛은 아니다.
배달을 시키면 바로 먹는 것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가?
치킨은 처음 먹어보는데..이것도 참..
정말 실망은 이 감자다.
한쪽으로 쏠려서 그런가 비주얼도 저렴해보이고 맛도 참 기대를 아깝게 하누나.
쌈장같은 소스는 다른 그릇에 옮겨 데워서
감자를 찍어 먹었다 .
피클도 딱 하나 들었다.
따로 시킨 디핑소스랑 치즈가루를 마구마구 뿌려서 먹긴 했다.
이미지 광고대로 100% 나올거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좀 실망이랄까?
아니면 피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일까?
주문이 폭주하여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조차 안받는다고 했는데 처음 튕긴 분함에 꼭 먹어봐야지 했던 맘을 접고
당분간 피자는 안먹겠다.
아침부터 주문 넣고 가져와서 먹는 수고로움이 아깝다.
서투른 매장 직원의 안내와 똑같은 물음에도 짜증이 확 불이 붙었던 우중충한 날이였다
월요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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