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도 아닌데 칭찬을 하게 되었네
어제 이른 출근 길
운동장 동문앞 신호등
빨간 불.
나야 뭐 워낙 교통법규 준수에 목매는 사람이라
당근 정확하게 섰다
근데 놀랍게도 마주오는 100번 빠스도 선다
우째 이런 일이
그 짧은 빨강불 시간도 못견뎌 동문앞 신호등은 무늬일 뿐이였는데
"써프라이즈!!! 놀라워라 100번 빠스가 신호 받고 섰다"
차안의 사람들 이구동성
빠스가 서니 택시도 눈치보면서 섰고
2차선이니 뒤따라오던 차들도 일단 멈춤
그 와중에 (빨강불임에도) 뒤에서 빵빵 왜 안가냐
시끄런 소리 눌러대는 나~~삔 사람도 있었다
처음 보았다
버스가 신호 지키고 선 것을..
출퇴근 4년차에 말이다.
이건 뭔가 바뀌고 있는 증거로 믿어도 되는거겠다
아! 믿고 싶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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