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구만원짜리 라덱스 베개 숨은 이야기
울 신여사님 인제 불법은 아니라고 하는 약재이도 아니고 물건파는 곳에 안간다
물었다
"신여사 인제 안가나?"
"안간다 했잖아"
"왜 안가 가지말라고 하니 그리 버럭 성질내며 내는 안산다 고함질렀잖수"
"내가 바보가 인제 안간다"
슬슬 돌려치기로 물어보니 답이 나온다
그간 싼 것처럼 포장한 여러가지 물건을 거저 주듯이 안겨주고 조금 오래된
할매들에겐 압력, 공포조장, 협박등 암묵적으로 강제 구매를 유도했단다.
물건 안사면 집에 못간다고까지
순진한 할매들 그 곳에 중독이 되면 노름쟁이 욕할것이 못되게 정신 못차린다
가족들 말도 귀에 안들어오고 해 뜨면 어쨌던 달려나간다.
울 신여사도 그래서 짜가 라텍스베개를 삼심구만원이나 주고 산 모양이다.
녹용을 몇백만원어치 사라고 강매를 하길래 감히 선뜻 사지는 못하고 물었단다
"한 50만원어치만 사면 안될까?"
"이 할매가 장난치나 집에서 삼겹살이나 꾸무소"
라고 했단다
몇백만원어치 녹용을 산 할매들 수두룩하고
다소 싸다 싶은 베개며 이불은 몇채씩 사들인 할매들
전세집까지 뺐다는 할매들 말에 울 신여사 정신 번쩍 든 모양이다
전세집까지 빼서 그곳에 훅 빠질만한 것이 있었을까?
너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주변에도 있었구나.
"할매 그 불법아이가?"
"불법은 무슨 사업자등록증도 있고 그런건 아이란다"
아! 아직도 미련을 못버린 신여사 우짜노
이게 정말 가만 놔둬도 되는 것일까요?
요즘 병원에 출퇴근하는 할매들도 안보이고 경로당에 할매들도 안보인다고 그러는데
다들 이런곳에서 자식들 등골 빼고 있는 건 아닌지 ...
부모 노릇도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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