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 밥인지 술인지 먹으러 온 두 여자사람
대화가 좀 가관이다(들으려고 한 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힘)
"내 코 수술 할끼다"
"수술하지말고 필러해라"
필러는 머꼬
코 수술 하려는 여자사람은 본판도 그닥 밉지는 않더만..
하기사 한의원 미용성형 침 맞으러 오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얼추
60대이상이라고 하는 걸 봐도 여자사람들은 나이가 무용지물인 모양
이뻐지고 싶은 맘 앞에선.
거울을 딜다 보니 내 얼굴
50을 향해 내달리는 얼굴이다
군데군데 쳐져서 그늘이 지는구나
손으로 얼굴을 살짝 밀어 당겨보니 몇살은 더 어려보인다
그래서 성형을 하려는구나
아! 우울하다
날씨마저도 우울하게 만드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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