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이란 책에 푹 빠졌습니다.
다른 책을 읽다가 그 책속에서 소개를 했기에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이 책도 소장을 해야겠습니다.
너무 좋은 책입니다.
오늘은 단원 김홍도의 주상관매도에 관한 부분을 읽고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짤끔짤끔 보니 감질이 납니다.
박물관에서 책에서 그냥 옛 그림이구나 하고 휙휙 지나쳤었는데
이런 설명을 읽고 보니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 불끈.
책의 저자는 하늘이 꿈속에서나마 소원하는 옛 그림 한 점을 가질수 있는
복을 준다면 이 주상관매도를 고르고 싶다고 했는데 그림에 문외한인 저도
탐이 나는 작품 같습니다.
단원 김홍도가 그림만 잘 그린 줄 알았는데 글도 시도 음악도 잘했다고 하네요
'뿌옇게 떠오르는 끝없는 빈 공간,
그 한중간에 가파른 절벽 위로 몇 그루 꽃나무가 안개속에 슬쩍 얼비친다.
화면 왼쪽 아래 구석에는 이편 산자락의 끄트머리가 꼬리를 드리웠는데
그 뒤로 잠시 멈춘 조각배 안에는 조촐한 주안상을 앞에 하고
비스듬히 몸을 젖혀 꽃을 치켜다보는 노인과 다소곳이 옹송그린 뱃사공이 보인다.
여백이 하도 넓다 보니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인지 가늠을 할 수 없다.'
아! 이 그림은 개인소장이라고 적혀 있네요.
어디서 이 그림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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