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울 신여사님이 만드신 보름음식들이에요
오곡밥? 묵나물? 콩나물고사리들깨찜, 대구찜
"오곡이 드갔나?"
"모린다 집에 있는 거로 했다"
"묵나물이 와 세가지고?"
"집에 있는거로 했다"
"조기를 굽지"
"집에 있는 대구로 했다"
"ㅡㅡ;; 잘하셨네"
얻어 먹는 주제에 별 걸 다 따진다 싶었던 모양이에요
히히 그러게 얻어 먹는 주제에 걍 묵어야지요
그래도 취나물도 쫌 하지
고구마줄기 말린 것도 쫌 하고
호박오가리도 ...
해주는 거 먹는 주제에 잔소리 하다간 날벼락 맞습니다
맛있게 잘 먹어주고 아주 맛있다 하면 다음에 또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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