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워요

[스크랩] 음식점가격경쟁

하늘위땅 2009. 3. 2. 23:47

 

불황의 끝은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2008년 2월부터 식자재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타고있다. 지금도 우리 식자재로 납품하는 업체들중에서 공문을 보내는데 주된 내용이 ,,,,,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오니,,,,,,, 이런 공문뿐이다. 가격이 내려갔다는 공문은 1년이 넘은지금 딱 한건뿐이다. 이렇다보니 음식점에 납품을 하는 제품들을 올려서 납품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음식점들은 식자재 값이 오른만큼의 가격을 음식가격에 부담을 할수 있을까?

음식점에서는 서로 눈치경쟁만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음식점에서의 수익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경기 불황으로 인한

폐업률이 사상 최대를 이루고있다. 

식자재를 운영한지 12년째로 접어 들지만 이렇게 매출이 급감한 적은 아마도 없을듯 싶다. 우리가 납품하는 음식점들 중에서도  폐업하는 음식점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점의 불경기 속에서 많은 식자재들이 영업 이익을 최대로 낮추어서 홍보하고 있지만 영업이 잘 되지 않은 실정이다. 보통 음식점을 운영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종각의 예를 들어보면 최소 1억원 이상을 투자해야지만 적은 점포라도 임대 할수 있지만 불경기 속에 폐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재산을 탕진하는 경우가 계속 생겨나곤 한다. 음식점의 불황속에 음식점을 매물로 내놓아도 나가지를 않고 있으니 월세를 못내고 보증금도 찾지 못하는 음식점이 수두룩하다. 

 

 몇일전 동대문에 갔다가 대낮에 길거리에서 잠자는 한사람을 사진속에 담게 되었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이사람,,,,,,

왜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음식점 사장님들의 얼굴이 떠올랐을까? TV에서 들었던 음식점 사장님의 노숙자 생활을 보고 나서일까? 아니다 그만큼 음식점이 심각하다는것을 나또한 느끼기 때문이다. 몇년전에 음식점 영업을 할때와 지금 영업을 할때의 음식점 사장님들의 얼굴 모습이 틀린건 왜일까? 영업을 하는 내가 눈물이 날정도면 음식점 사장님들의 고통은 얼마나 심할까?

이제 음식점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가짐부터 달라야 한다. IMF 상황과는 불경기 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과 언젠가는 경기가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앞으로 1~2년 사이 음식점 폐업률이 최고조가 될 듯 싶은데 혹시나 이글을 읽는 분들이 있다면 이분들은 살아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음식점을 하고 있는 분들은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매출에 따른 매출 극대화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며.

직원들이 교육, 음식점의 청결,마케팅, 전략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것이다.

 

 

  

출처 : 가온푸드
글쓴이 : 감자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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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이 음식점이다 보니..늘 음식점 관련 기사에 민감하다..

포스팅하는 도중 ... 자료를 찾다...스크렙을 했다.

 

몇일전 동생들과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근처 프렌차이즈 감자탕 집의 가격 인상에 관한 내용과 우리는 대처에 관한..

 

동생들은 가격 인상에 대한 의견을 보이며 그렇게 하자고 했다.

 

난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개업 후 겨우 100일,,, 아직 기본적인 단골 모집이 다 끝이 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고객이 형성되고 나면... 가격경쟁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말은 했지만...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건 아니다..

 

식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도저히...안될지경까지 왔는데도..

적자를 각오하고 ...가격을 어느정도 지켜줘야하나

이익 수준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인상을 해야 되나..

 

바퀴가 저절로 굴러가는 정도의 고객과 연륜이 되지 않아

쉬이 귀이 얇아지는 건 어쩔수 없는가 보다..

 

유난히 큰 뚝배기속 뼈다귀는 여전히 구수한고 시원한 맛을 내고 있지만..

고추며 양파며 뼈다귀며 각종 양념까지.....

너무 오른다..

 

올라...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