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지 않은 학교 담벼락 안쪽에 심어진 모과나무
봄에 이쁜 꽃으로 섣부른 판단을 못하게 하더니
작은 파란 열매가 많이 떨어지고 잘 이겨낼 놈만 남았나보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씨에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잘 견딘다.
보고 선 내 이마와 목덜미로 땀이 쪼르륵 떨어지는데.
잘 견뎌서 몸에 좋은 과실로 여무는구나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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