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혼자한 진주기차여행

하늘위땅 2009. 4. 9. 07:36

마산시립도서관엘 갔었습니다.

벚꽃은 다 지고

어느새 초록의 잎들이 아주 싱그럽게 나풀거리더군요..

 

책 4권 후다닥 빌려서..

마음이 동하는데로 마산역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마산시립도서관 회원관 입구입니다

 

 

마산역 앞 다빈치 안경점에서 도수 맞지 않는 안경 버리고 안경 맞추고

따가운 햇볕도 마다않고 역으로 발길을 부지런히 ..

 

시간표를 보니 제일 빨리 떠나는 기차가 3시 30분경 떠나는 서울발 순천행 무궁화 열차더라구요

 

그냥 무작정 끊었어요..

 

혼자서 가슴 설레고..

그래서 커피도 사고 간식도 사고

카메라 챙기고..

 

야~ 호

 

 

 

어릴적 기억속의 그 마산역입니다

외가집 갈때 완전 완행 비둘기호를 탈때 생각이 납니다

 

그 전엔 북마산 역이라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탔는데

역 통합이 되고 이곳 새 마산역에서 타게 되었지요

그리고는 얼만 더 지나서는 버스 노선이 생겨 기차는 탈 기회가..

 

 

 

 

건너편 산에도 봄이 왕창왕창 내려와 있습니다

이날은 무지 더워서 봄인지 여름인지 분간이 안되었는데..

 

 

 

 

 

자...마산역에서 중리쪽으로 가게 됩니다..

 

 

기차가 들어오고..

꽤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탑니다.

 

 

 

서울발 경부선 무궁화호라서 그런지 내부가 깨끗하고 문도 자동문입니다..

 

경전선 무궁화호는 아직 조금 지저분한데 말입니다.

 

 

 

 

중리역을 지나고 있네요..

 

 

 

 

기차를 타면 좋은 점?

느리게 많은 것들은 음미할 수 있다는 거..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하다는 거..

 

우리 기차가 조금 빠르게 달립니다...야홋

 

 

 

 

 

함안 가까운 곳의 하천입니다

 

 

 

 

함안역인거 같군요

저짝에 보이는 것은 모텔입니다.

 

역전에는 꼭 모텔이 즐비합니다 그려

 

 

 

 

철길변의 벚꽃도 만개했습니다.

 

 

 

 

군북역입니다..

 

원북역은 없어졌더군요..간이역이였는데..

 

 

 

 

 

곧 모내기 할 준비를 할 논입니다..

 

 

 

 

파릇한 보리가 너무 싱그럽습니다.

 

저거 떼장처럼 가지고 우리 가게에 심으면 좋겠다..

 

 

 

 

 

진주수목원 간이역입니다..

 

교통 수단이였던 기차도 이젠 살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관광지와 연계하는 군요..

 

수목원은 걸어서 10분내외 거리에 있습니다

가끔 산책하러 가기에 좋습니다..

 

마산에서 기차를 타고 ...오붓이..

 

 

 

 

반성역..

이모님이 사시는 곳입니다

 

어머니 고향이 진양군(진주시 소속입니다) 이반성입니다

근동으로 시집은 간 이모님이 사시는 반성..

 

 

 

 

저 꽃은 뭘까요?

 

문산근처인데

진주문산에는 배가 유명했는데

배꽃일까요?

 

곳곳에 버려진 배농장이 많이 있어요

배도 재배지역이 윗쪽 지방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

 

 

 

 

 

오... 제가 타고 온 무궁화호에는 이런 것도 있더군요.

 

몰랐는데

내리고 보니 있네요..

 

 

 

 

오늘의 목적지 진주역입니다..

 

옛 모습을 그대로가지고 있네요...

 

 

 

 

힛...

 항시 단디 단도리하고 댕기야 됩니더.

 

 

 

한시간 남짓 기차를 탔지만..

혼자서 ...가보긴 처음입니다.

 

아... 느림의 미학..

지나가는 풍경

시골의 모습에 잠시 포근한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봄날..기차여행도 좋은 듯합니다

'★오여사의 제3의 활동 > 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에서  (0) 2009.04.20
[스크랩] 벚꽃 구경, 끝장을 보잔다  (0) 2009.04.09
진해 군항제 곧  (0) 2009.03.22
중국칭다오 다녀오기  (0) 2009.03.19
진해여좌천  (0) 2009.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