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마산야구장] 직관은 응원석이 진리

하늘위땅 2013. 6. 29. 09:35

내 목은 그냥 견딜줄 알았다.

계획에도 없던 사직 원정으로 한껏 들뜬 맘 추스리기도 전에

홈구장 115 구역 응원


재학이 화이팅 - 사직에서


민호 화이팅 -홈구장에서


3루에서 후레쉬 반짝이며 사진찍는 무식한 사람에게 고함한번 치고

응원한 거 뿐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이상하다

쉰 소리가 난다.

오래된 사람들은 목소리 별루 크게 안내더만 그래서 목이 괜찮은가.


당분간 직관은 어려울 것 같아 넘 무리를 한 모양이다.

쉰 목소리가 그리 나쁘지 않다.


"봐라봐라 당신도 '안녕하세요' 나가야 되겠다"


"나는 밥 해주러 가출한다고 안했는데"


"그기가 그기나 똑같네 뭐 목소리 그기 머꼬?"


"아이 기분 업 되었을때 그 기분 확 밖으로 표현한거 뿌이야"


"좀 창피하지 않더나?"


"뭐가 창피해? 내 아는 사람도 없고 눈치 봐야될 사람도 없었는데 "


"테레비에 잘만 나오두만 우사시럽구로.."


"옴마야 그게 와 우사시러버. 건전하지. 앞으로 야구장 가면 카메라 붙박이 시키야겠네"


"그라덩가..."


괜히 핀잔주는 사람 코를 납작하게 한마디도 안지고 뎀벼들었는데

맘이 쫌 상했을까?


그래도 직관은 응원석에서

열응원으로... 간다





울 신여사님이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사직구장 원정갔다.





경기 시작전 우리 선수들 화이팅





재학이 넘 잘했는데..


졌다.





단디봉 나온 날 6월27일  마산야구장으로





언니다 1 

단디봉 근데 너 왜 불량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