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원정이후 간 목 아직도 남았는데
어지 잠실 원정으로 또 가삣따.
걸걸한 목소리 듣기 싫다 눈치 주는 남자 때문에
괜히 신경 곤두서니 날씨마저 불볕더위로다.
옥상에 꿉꿉한 이불 베개 널고 오니
온 몸이 땀 범벅이로다.
이런 날씨 우리 선수들 몇번의 땀 샤워를 할끄나..
목 터져라 놀며 즐기며 응원하니
온 몸이 엔돌핀 팍팍 돌고
몸무게는 쑥쑥 빠지니
이런 좋은 일이 있나.
멀리서 본 임태현 단장도 눈물나게 반갑고
우리 랠리다이노스들도 엄청 이쁘게 보이더라는
방방 잘 뛰었던 우리 임단장.
4~5회까지 가만앉아서 눈치보던 서울 엔씨팬드
우후죽순 일어나 같이 응원하니
그 감동 두배더라.
마산스트리트 부르는데 왜 울컥하는지
난 모르겠어
하지만 뭔가 있음 아닐까?
마산마산 스트리트여..
우리 동네 구단이름으로 잠실벌에서 방방 뛰고 왔다는 그 사실.
기쁨이어라
희열이어라
사랑이어라.
그래서
쫌 행복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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