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나도 한때는 (2)

하늘위땅 2013. 8. 2. 08:09

나도 한때는 활짝 핀 꽃보다 이쁜 적이 있었다

10대도 아니고 

20대도 아니고

30대


30대 핀 그 꽃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내가 생각해도

남들이 생각해줘도

그 꽃은 평생 다시는 볼 수 없을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절정이 찾아온다.

그 절정의 순간을 정작 본인은 알 지 못하니 비극일뿐.

하긴 알면 머하겠노 소고기라도 사 줄 사람이 곁에 없다면 말짱 꽝 일뿐 ㅋ


30대 그 아름답고 뜨겁고 열정적이며 향기롭고 눈이 부셨던  그때

그리우나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절대

결코

네버

전~~~혀

눈꼽만치도


나도 한때는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웠다

그 시간을 채우고 온 지금이 더 좋다

그래서 요즘 난 더 행복하다,


(작가 역량 부족으로 진지 모드, 쪽대본 안됨, 필력 딸림  인기작가 되기 넘 힘들다)





2013년 7월 9일 잠실야구장에서 내 나이 40대 후반

절정의 꽃이 지고 난 자리엔 알찬 열매가 맺힌다.

그 열매를 수확하는 중 

단디봉 2개가 열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