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얼굴에 팩이란 것을 해보는지.
퇴근하면서 슬쩍 얼굴을 만졌더니 엉망인거라
제주휴가 동안 넘 자외선에 노출이 된 모양이다.
하기사 바닷바람 아니래도 그간 통 관리를 안하고
그냥 내비둔지가 언젠지 기억도 없다.
피부모델까지 했던 이력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거뭇거뭇 잡티에 숨어 있던 기미까지 한 눈에 팍팍 들어온다
왜 이제서야 그것들이 보이는지
냉동실에 얼려둔 수박먹고 남은 흰부분과 율피와 녹두가루를 섞어
팩재료를 만들어 얼굴에 붓듯이 발랐다.
우리 이재학 선수 선발 경기를 보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뭐한다고 얼굴에 팩도 못하고 살았던가.
자신감 충만이였을까?
포기였을까?
뭐든 다시 깨달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일주일에 한번 내 얼굴에도 은총이 내릴것이라는 사실.
사진은 우리 재학선수 포샵한 거
완전 귀요미
너의 얼굴에도 팩이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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