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철부지 장미의 최후

하늘위땅 2013. 9. 29. 08:08

 

 

 해가 뜰락말락

 밤이 길어졌다 이럼서 대문을 향하는데...


점점 뿌려진 이것은...


가라느까 지 혼자 펴서 애간장을 태우던 그 장미아닌가.


밤사이 쎈 바람에 후두둑 빗방울과 함께 떨어졌나 보다.

살째기 즈려밟고 가기 미안해 깨금발로 계단을 내려왔다.


케인스는 말했단다


'어려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옛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있다' 


고.


꼭 장미가 한여름만 만끽해야 하는 건 아닌데

그래서 사는 것이 어렵다 느끼는 모양이다.


옛 것으로부터 벗어나는.....에라이 덴장 걍 살자


잘난 사람들은 말도 참 밉게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