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우는 김에 '레스토랑 실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양식조리를 배우고 있는데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훗날 창업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를 배우기로 한 것이지요. 오전부터 해 질 때까지 요리학원으로 출근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체력이 뒷받침이 될까 싶을 정도였어요. 맛보고 먹고 하는 것도 힘들기는 했지만(뱃살 걱정에 하하)
레스토랑 실무과정의 첫 요리는 스파게티였는데 '까르보나라'와 '봉골레'를 배우게 되었어요
먼저 까르보나라를 배워 볼까요?
촉촉하고 고소할 것 같지 않나요?
두가지를 한꺼번에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를 볼까요.
바지락, 베이컨,마늘,계란,칠리고추,파슬리와 소금, 후추, 백포도주, 우유, 올리브오일,파마산치즈가 필요합니다.
스파게티 면도 필요하지요
까르보나라부터 만들어 볼께요
계란의 노른자만 분리해서 파르메산 치즈가루 1 1/2 ~ 2T, 우유 혹은 생크림2/3컵을 잘 섞은 후에 소금과 후추를 넣어 거품기로 고루 저어요
소금과 녹고 우유와 치즈가 섞이도록 탁탁탁 저어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뒤 소금과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넣고 삶아요.
쫄깃하고 푹 투명하게 삶습니다.
1인분 7~80g 의 스파게티 면은 7~8분정도 조금 양이 많으면 10~15분 삶으면 좋다고 합니다
마늘을 다지고
베이컨을 다집니다.
파슬리를 잘게 다져 면보에 싸 흐르는 물에 주물러서 색을 뺀 뒤 준비를 합니다.
뽀송하게 만든 파슬리 찹입니다.(시중에 파는 파슬리 가루를 사용해도 됩니다)
스파게티 면이 다 삶아지면 체에 받혀 물기를 뺍니다. 찬물로 헹구지 않습니다.
팬에 다진 베이컨을 타지 않게 볶아서 그릇에 담아 둡니다.
버터 1 T , 올리브오일 2t 에 마늘을 넣어 향을 내 듯 볶습니다.
타지 않게 볶습니다.
삶아둔
삶아서 체에 받혀 둔 스파게티 면을 넣어 젓가락으로 휘리릭 오일성분이 잘 스며들고 퍼지지 않도록 볶아 줍니다.
살짝 볶아 둔 베이컨을 넣습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간을 약하게 했더니 싱거웠어요
소금을 소심하지 않게 넣고 후추도 살짝 뿌려주세요
풀어둔 계란 노른자를 한 국자 남기고 팬에 넣어 불을 낮춰 볶습니다.
오래 볶으면 뻑뻑해지고 노른자가 폴폴 날리게 됩니다.
얼추 섞이면 남은 계란 물을 넣고 휘리릭 저어서 돌린 뒤 불을 끕니다
불 조절에 유의합니다.
국물이 너무 뻑뻑하지 않도록 볶습니다.
제가 한 것은 남은 계란물을 불 있을 때 부어서 그런지 국물이 말라버리고 어찌나 뻑뻑하던지.
제가 만든 까르보나라입니다.
국물이 질척하지 않고 쫄은 느낌이 나지요
이러면 안되는 겁니다
하지만 맛을 나름 괜찮았다는 거.
김치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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