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을 느껴 보실래요? - 쑥, 냉이 튀김

어느 친구님이 올리신 봄나물 튀김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프로야구 시범경기 보러 마산야구장 가는 길에 급하게 튀겨서 가지고 가봤어요.

볕 따뜻하고 좋아하는 야구도 보면서 입가에 기름 묻혀 가며 바싹바싹 힘찬 기운을 먹었답니다.

주변에 많은 친구님들과 나눠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나물이나 다른 것으로 해먹으면 많이 먹을수 없는데 이렇게 튀겨 먹으니 자꾸 손이 가네요

시장에서 조금 덜 부드러운 쑥이랑 냉이, 달래를 사다가 한번 튀겨 볼까요?

산 김에 깻잎도 한묶음 사다가 튀겼는데 향이 아주 좋아요

튀김옷이 바싹하게 씹히며 소리를 내내요

기분이 급 좋아하는 맛과 냄새 소리입니다.

쑥을 하우스에서 키운 것인가봐요

쑥이 쑥갓 같이 길다랗고 두툼하네요 

들에 나가 직접 띁은 쑥은 좀 짧겠지요

향은 들에서 직접 띁은 쑥으로 한번 더 해야겠어요

달래도 튀겼는데 키운 달래인가봐요

향이 덜 하네요

시골에서 직접 캐서 튀긴 것은 달래 향과 맛이 진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다들 맛나게 먹었어요.

튀겨볼까요.

쑥과 냉이, 달래등을 깨끗이 손질하여 씻어 물기를 뺍니다

튀김가루로 먼저 옷을 살짝 입혀 털어 냅니다

튀김가루를 찬 물로 너무 오래 젓지 않고 갭니다.

튀김 온도가 너무 높으면 금방 타 버리므로 온도에 유의하여 조금씩 넣어 튀깁니다.

살짝 옷이 익을 정도만 튀겨도 됩니다

시판 튀김옷은 아주 바싹하게 잘 튀겨 집니다.

초간장이나 양파간장에 찍어 먹음 좋습니다.

양배추초고추장무침과 같이 먹어도 좋아요

아이들도 아주 잘 먹는 봄나물 튀김이 될거에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