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오나"
창을 여니 빗소리 비로소 들립니다
문을 닫으면 바깥소리 전혀 안들리니 꼼짝않고 있으면 모릅니다
이중창을 활짝 열고 축축한 아침 공기를 집안으로 들이니
그 속에 꽃향기 묻어 있네요
꽃향기 따라 밖으로 나가니
라일락 꽃이 어느새 작은 꽃을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그 순간
발은 잘못 디뎌 옆으로 자빠지고 말았습니다
우산도 나동그라지고
나도 나동그라집니다
잠시 그대로 멈춤
창.피.해..
아무도 보는 이 없지만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액땜 다 했으니 오후 일은 잘 풀리겠다는 생각으로
창피함을 덮어버렸어요.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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